두 차례나 등판 일정이 변경되는 ‘5선발 설움’을 겪은 류현진에게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등판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10일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에게는 등판일이 언제인지 미리 아는 게 편하다. 선발 투수들은 휴식일 동안 일정한 훈련 스케쥴을 소화한다”고 불규칙한 등판 일정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신체적으로는 조금 어렵긴 하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정신적으로는 준비돼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초반에는 내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몸 상태가 좋다. 팀에서도 정규시즌이 길다는 걸 생각하며 내게 추가 휴식일을 줬을 것”이라며 “내겐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