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소화기사용 인명피해 막아

부안지역 식당 수족관서 화재…옆 상가 손님이 초기 진압

▲ 지난 6일 오후 9시 34분경 진서면 곰소항길에 위치한 김 모씨의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옆 상가에 있던 이용객이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있다.
부안소방서(서장 강동일)는 지난 6일 오후 9시 34분경 진서면 곰소항길에 위치한 김 모씨의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인접상가 이용객이 주변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점포주인이 상가운영을 마치고 퇴근 후 점포 수족관 옆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옆집 식당 주인이 불을 발견한 후 “불이야”라고 소리를 지르자, 식당 이용객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족관과 천장, 그리고 간판 일부가 소실됐다. 화재원인과 관련해 화재조사팀이 전기배선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이날 출동에 나선 경준모 현장지휘팀장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소화기 설치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재난대응에 강한 부안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