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건설공사 예산 68.5% 상반기 집행

침체된 경기 회복 위해 지역 자재·인력 활용키로

군산시가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를 회복시키고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계획 중인 각종 공사에 대한 재정집행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각종 공사에 투입될 예산 546억원 중 68.5%인 37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현장조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신속한 착공·준공처리를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점을 고려, 공사·용역을 시행할 때 지역 업체에 우선 도급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지역 내 공사자재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반기 추진예정인 사업은 △공단대로 확장공사 등 16개 사업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16개 사업 △지방도 확포장 3개 사업 △농어촌도로 개설 8개 사업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 △도로·안전시설물 정비를 위한 긴급보수공사 △마을길 정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원사업 △해망로(일반 진입도로) 확장사업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전철도 건설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도4호선 잔여구간(장자도~관리도) 개설사업 등이다.

 

박인수 군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신뢰성 있는 건설 행정을 추진해 서민생활 안정화 및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