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들 경선룰 반발

전완수 “기성 정치인에 유리” 정현욱 “편파적 방식에 불신”

▲ 전완수 예비후보·정현욱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완수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익산시의 30만 인구 붕괴의 책임이 기성 정치인에게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 후보는 특히 민주당의 이번 경선 방식이 신인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편파적이라며 전북도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촉구했다.

 

앞서 정현욱 예비후보는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 거부를 선언하는 등 익산시장 경선을 둘러싼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전 후보는 1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의 인구가 30만이 붕괴되었지만 시장,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등 기성정치인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시민들이 직접 기성 정치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주와 진주가 익산시와 비슷한 인구였는데 그들 지역은 35만이 넘어섰다. 익산만 30만이 붕괴된 것은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정치인의 책임이 크다”면서 기성 정치인 전체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전 후보의 발언은 재선에 나선 정헌율 시장 뿐만 아니라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 시·도의원에 국회의원까지 포함된 책임론이어서 당내에서도 술렁인다. 특히 전 후보는 이번 익산시장 경선 방식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전 후보는 “유능하고 개혁적이고, 깨끗한 정현욱 후보가 편파적인 경선방식에 경선 거부를 선언했다”며 “선당후사 차원에서 수용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익산시민과 민주당원을 두려워하지 않는 민주당 전북도당은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변경된 경선방식으로는 기성 정치인이 경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그 후보는 현 시장에게 경력과 인물론에서 밀려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이다.

 

전 후보는 “정헌율 시장이 민주당 지지층에서 1위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기성 정치인의 등장은 민주당의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본선에서 확실히 이길 후보,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현욱 예비후보는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임의대로 룰을 변경하고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을 보며 큰 불신을 갖게 됐다”며 “조령모개식으로 이뤄지는 민주당 전북도당의 경선룰을 신뢰할 수 없다”고 경선 거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