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놀이하며 봄 흥취 만끽

1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화전·백일장 참가자 모집

차(茶)와 함께 즐기는 화전놀이 행사가 열린다.

15일 오후 1시부터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사)호남사회연구회·(사)천년전주사랑모임이 주최하고, (사)한국차문화협회전북지부·(사)천년전주사랑모임이 주관했다.

진달래꽃을 뜯어다가 쌀가루에 반죽하고, 기름을 발라 지져 먹는 화전놀이. 예로부터 산에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벌, 나비들이 봄을 알리는 삼월 삼짇날(음력 3월 3일)에는 화전놀이를 했다.

이종민 호남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화전놀이는 규방 여인들과 선비들이 친지 또는 친구와 함께 경치가 좋은 산이나 물가에서 봄의 흥취를 즐기며 춤과 노래로 하루를 즐기는 활동이었다”며 “화전놀이를 재현해 전통문화를 보존 발전시켜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천 년전주의 전통 문화의 멋과 맛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화전대회, 들차회, 4행시 백일장, 화전체험장, 다례체험장, 시상식으로 구성된다. 화전을 만드는 화전대회와 백일장대회 모두 현장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의는 063-288-4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