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 7명의 후보들이 나선 가운데 1차 컷오프를 앞두고 후보들간 비난전이 가열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학수 예비후보에 대해 지역 일부 청년당원들이 설 명절에 거래처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달한것을 문제삼아 전북도당에 공천을 배제해달라는 진정서를 접수했었다.
이에 이 후보는 당시 설 명절 선물 전달은 도의원 재직시절 전북도의회 의사담당관실을 통해 전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문의를 거쳐 진행됐고, 거래처에 업체명으로 제공하는 경우 영업상의 행위로 이것은 공직선거법 114조 위반이 아닌 적법 거래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하는데 진땀을 흘렸다.
특히 이 후보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음해세력과 당사자는 반드시 법적책임을 치르게 될 것이다”고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또 지난13일 김영재, 우천규 예비후보는 전북일보 여론조사 선두로 나타난 김석철 예비후보에 대해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전문위원 채용과정에 부당채용이 의심든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정읍경찰서에 수사의뢰를 청원했다.
두 후보에 따르면 한국방사선진흥협회(정읍소재) 전문위원 채용관련 일체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5년 3월, ‘전문위원’이 아닌 ‘계약직 행정지원’에 합격한 김 예비후보가 2017년 임명직 전문위원(계약직)으로 임용됐다는 것.
이는 협회 전문위원 운영지침 자격요건에 해당되지 않아서, 협회 임명직 전문위원에 임용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김석철 후보는 16일“행정지원직으로 2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행정지원 및 센터구축 전문위원으로 임명되었고 이 사항은 이미 정읍선거관리위원회와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충분히 소명됐다”면서 “이들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낙선을 목적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높아서 경선이 본선이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면서 당내 경선 불신을 불러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