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3일“정읍시의회의 발전소 명칭변경 요구를 수용하여 지역 상생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명을 사용하는 발전소 명칭의 일관성을 제고하고자 ‘칠보 수력발전소’로 변경하고 지난 11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정읍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섬진강수력 발전소’의 ‘칠보 수력발전소’로 명칭변경 촉구건의안(김승범 대표발의)을 채택하여 전달했었다.
정읍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공공기관 명칭은 기관이 위치해 있는 지역주민의 뜻이 가장 먼저 반영되어야 하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주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등 삶의 애환이 서려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수력발전소 8개소 모두 지역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칠보 수력발전소’로 명칭 변경해 줄 것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