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아래로
종유석이 쑥쑥~
석회암 동굴 속에는
아래서 위로
석순이 쭈욱~
캄캄한 동굴 속에서
종유석과 석순이
손을 잡는다.
모두가 친구다.
△길이 보이지 않아도, 캄캄한 어둠이 닥쳐도 손을 잡고 마음을 열면 길이 보인다. 남과 북이 분단됐지만, 마음은 늘 하나이기를 원했을 것이다. 그 마음이 전파를 타고 한반도를 하나로 통일시킬 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친구이기 때문이다. /박월선(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