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리문화관 국악 상설공연인 전통연희극 ‘히히낭락’이 4월부터 11월까지 관객과 만난다.
전통연희극 히히낭락은 오랜 세월 꿋꿋하게 농악을 이어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 순창군 금과면에서 마지막 김매기를 할 때 부르는 노동요 ‘사호 소리’, 전라도 지방에서 불리던 유희요 ‘산아지 타령’ 등 예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소리를 공연의 중요한 요소로 차용했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악단, 판소리, 사물놀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전통연희극 히히낭락은 4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주소리문화관 놀이마당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봄과 가을(4~5월, 9~11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여름(6~9월)에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공연한다.
전주소리문화관 유현도 관장은 “전통연희극 히히낭락은 1960년대 농촌 마을 사람들의 애환을 다원 예술 요소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공동체 정신이 담긴 전통문화의 매력을 생생히 전달해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주소리문화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