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가 농기계산업 허브'로 거듭난다

부품산업 기술·품질 향상 인프라 구축 추진
제품 생산·사후관리 지원, 수출 경쟁력 확보

전북도가 지역 내 농기계산업을 특화하고 국내 농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도는 ‘수출 농기계·부품 품질 고도화지원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농기계·부품 업체가 선진국보다 기술·품질에서 뒤쳐지고 또 후발국보다는 가격 열세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사업으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추진 타당성이 인정되면서 ‘2018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김제시 백산면 지평선산업단지에 소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농기계신뢰성평가센터를 통해 총 195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7억5000만원, 김제시 37억5000만원, 생기원 20억원)을 투입,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품질·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내 농기계산업 기술지원체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농기계산업의 전체 과정 기술지원 체계 구축이 목표다. 기술지원은 제품설계, 시제품 제작, 성능·내구성 평가 지원, 문제해결·분석, 최적설계 지원 등 제품 생산에서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이를 통해 도는 국내 농기계산업의 기술, 가격, 품질경쟁력을 확보해 2030년 세계 시장점유율 3%를 달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련기업의 최적설계를 지원하고 시제품과 신제품 개발 후 구축장비를 활용한 성능과 신뢰성 평가를 수행해 기업의 기술·품질·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생기원 농기계신뢰성평가센터가 농기계업체의 멘토가 되고,도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전북으로 기업들이 집적화 하도록 유도해 전북이 국가 농기계산업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