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형 양배추 일본 수출길 '활짝'

매월 40톤씩 계약 체결 내년 2000톤 목표 추진

▲ 군산지역 농가에서 일본에 수출할 소형 양배추 모종을 심고 있다.
군산지역에서 생산된 양배추의 일본 수출길이 열렸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창호)는 18일 군산에서 생산된 양배추를 일본으로 매월 40톤씩 수출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군산 양배추의 일본 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통업체, 생산농업인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해 올해 2월 최종적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말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갔다.

 

올해 일본에 수출되는 양배추는 일반 양배추 무게의 2분의 1 정도인 1kg 내외의 소형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아삭하면서 당도가 높은 생식용이며 일본 현지 시식회를 통해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발된 품종이다.

 

안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양배추 재배단지 8ha에서 매월 40여 톤 가량을 일본에 수출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연간 2000톤까지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배추 외에 절임배추, 파프리카, 고수, 상추, 케일, 시금치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군산의 우수한 농산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