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갈수록 흉포·지능화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관련 사안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또, 학교폭력 유형의 다양화로 학교나 교육청 차원의 기존 대책만으로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학교폭력 저연령화에 따른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감 입지자들은 인성교육 강화와 학생 자치활동 지원, 전문상담사 보강 등을 학교폭력 예방 대책으로 내놓았다.
△이미영
이미영 후보는 전북지역 학교폭력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는 점을 들어 더 이상 사후 대책만으로는 학교폭력을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학교체육 활성화를 끌어내기 위해 전북교육청에 체육건강과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경
이재경 후보는 처벌과 단절이 아닌 관계형성과 회복을 통한 학교문화를 만들고, 실효성 있는 사안 처리 및 사후 관리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폭력 담당교사 역량 강화 지원, 전담기구 해결 사안처리,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 전문성 향상을 강조했다. 이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개정과 배움터 자원봉사자 운영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천호성 후보는 인권친화적 학교 조성, 차별적이며 성과화하는 학교폭력 업무 승진가산점 폐지를 강조했다. 천 후보는 인성·인권 교육 강화와 수업 및 교육활동을 경쟁에서 협력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 정책 폐지와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에 대한 상담 및 심리치료 강화도 강조했다. 이어 Wee센터 내 전문상담교사 확대 채용을 비롯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제시했다.
△황호진
황호진 후보는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학생자치권 확대 및 학생인권위원회 자율 운영으로 학교폭력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황 후보는 학교폭력 처리 방법과 절차를 바꿔야 한다며 관련 업무를 조사전문가들이 전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교사는 수업과정 준비와 평가 등에만 전념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사건 관계인들의 관계회복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업무지침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승환
김승환 교육감은 학생자치가 활성화된 학교문화 혁신, 학교폭력 관련 학생 지원, 지역교육지원청 학교업무지원팀 설치, 학교폭력 점담 교원에 대한 지원 등을 내걸었다. 김 교육감은 학생자치활동 예산 및 특색 있는 학급 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자치 활동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학교폭력 사안 처리 업무의 간소화와 학생생활 지도 담당 교사의 수업시수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서거석
서거석 후보는 3월 첫주 책가방 없데이(Day)를 통해 이 기간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3월에 새로운 친구와 어울리고 교사와 상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상호 유대감 형성과 각종 사고 예방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또,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업무 경감을 비롯해 가해 학생에 대한 비교육적인 강제 전학 조치도 개선할 것을 강조했다.
△유광찬
유광찬 후보는 학교급별 발달 단계에 적합한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원의 폭력 예방 동아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또, 학생 동아리활동을 통한 정서적 건강 지원 강화와 학교별 상담실 설치, 상담 전문가 배치를 학교폭력 대책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방자치단체과 연계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위한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