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인 클러스터사업이 지난해 정부 통합재정사업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산·학·연·관 네크워크중심의 기업맞춤형 밀착지원이 이뤄짐으로써 긍정적인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정부가 출연하는 R&D사업중 유일하게 14년째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도 4차 산업혁명의 격변기를 맞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이 사업을 기존 정부주도하의 네크워크형 협의체 형태에서 민간주도의 조합형 협의체제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주도
지난 2005년부터 시제품제작·산업재산권·국내외마케팅·기획컨설팅 등 다양한 현장밀착형 지원을 통해 추진된 클러스터사업은 기업의 자생력 강화로 기업성장의 엔진역할을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1897개사 2706명에 불과했던 국내 참여기업은 지난 2016년 8185개사 9536명으로 크게 늘었고 참여 기업의 생산, 수출, 고용도 각각 96%, 74%, 54%가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산단공은 4차 산업혁명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젝트 미니클러스터(P-MC)를 신규 도입, 적극 지원에 나선다.
공동비지니스 목표를 가진 5개사 이상의 기업으로 이뤄진 P-MC에 선정되면 연 최대 4억원(2년이내)이 지원되는 프로젝트형 기술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4차산업의 핵심인 융복합형 공동R&BD(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시제품 제작·네크워킹 등 다수 협업과제를 패키지 형태로 수행해 조합형 클러스터 구축에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관련 산단공 전북본부는 개별기업 성장컨설팅 중심에서 벗어나 다수 연관기업간 비즈니스모델을 도출, 공동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새로운 일자리창출 집중
정부의 일자리창출 및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정책에 따라 산단공 전북본부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습득시킴으로써 취·창업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특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내 기업체의 실질적 R&D개발 참여 및 취·창업으로 연계되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차산업관련 융복합형 기술을 중점으로 신규 미니클러스터를 선정해 올해까지 100개이상으로 확대하고 전국 단위 교류 활성화를 통해 개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단공 전북본부는 최근 3년간 채용박람회를 통해 도내 약 1000명의 채용 매칭으로 적극적인 산업단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 〈끝〉
※이 기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공동기획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