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강성원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만물이 소생하고 농사 준비가 한창이지만 상시적인 재해로 자리 잡은 가뭄 앞에 농민들에게 4월은 점점 잔인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남원시의 용배수로 현대화, 수리시설 개·보수 등 지난해 보다 130억원이 증가한 352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농업에 투입됐지만 영농현장에서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봄철 영농을 위해서는 78%의 저수율이 확보 되어야 하는데, 저수지의 평균 저수량은 65.9%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수막재배 시스템 개발 보급 등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 물 관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선진국의 가뭄대책을 참고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의원은 “주먹구구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관정개발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