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면(면장 김요섭)이 지난 20일 제48회 충의혼 추념식이 열렸다.
부귀면 궁항리 중궁마을에 위치한 충의혼비에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관내 기관·단체의 대표 및 유가족,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분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충의혼비 추념행사는 1951년 서울 수복 이후 퇴로가 막힌 인민군 잔당이 완주군 동상면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치안을 어지럽히자 이에 맞서 싸우다 생명을 잃은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다.
목숨을 내던진 선열들은 정수암, 중궁, 상궁 3개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