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는 24일 전주 아름다운 컨벤션에서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2018 제1차 전북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김상기 통일연구원 평화협력연구실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북미정상간 합의를 신속·완전·단계·동시적 합의로 예상하고, 북한 ICBM 폐기, 핵동결/사찰단 복귀, 평양-워싱턴 연락사무소 개설, 평화협정 체결 논의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토론자로 나선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은 “남북 간 평화체제가 공고히 되면 양측은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면서, 개성공단 재가동 그리고 금강산 관광재개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관계를 복원해야 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민이 힘을 한군데로 결집시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연 전북대 교수는 “대북지원이 시작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은 여전히 구호적 성격의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태”라며 핵문제 진전 시 대북지원의 방향을 제시했다.
백옥미 군산대 교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평화통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현 정부가 향후 추진하는 대북정책들이 구시대적 소모적인 정파 간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고 실리적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성희 전북겨레하나 사무총장은 “남북 평화공존시대를 위해서는 전북지역의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이루어 낸 성과를 토대로 장기적 전망과 철학을 갖고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자체, 민주평통 등 기관이 함께 유기적, 통합적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