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동림저수지 일원을 생태계 우수지역으로 보전하기 위한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은 겨울철새들의 먹이부족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확이 끝난 후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15cm로 썰어 그대로 존치하고, 사업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생물다양성 우수지역 보호 및 생태환경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고창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에서는 최근 생물권보전사업소 황한규 소장을 비롯한 위원 12명을 추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사업에 대한 계약단가와 사업 대상지역, 신청면적에 관한 사항, 선금과 잔금 지급결정에 관한 사항, 계약위반과 취소자에 대한 사항 등 다섯 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결과 계약단가는 ㎡당 40원으로 작년과 동일하며, 사업대상지역은 동림저수지 수변 1km이내 농경지로 정했다. 청약신청 면적에 대한 사항은 신청면적에 제한이 없다.
또한 계약금액 선금지급 결정에 관한 사항은 선금 50% 지급하는 것으로 정했으며, 계약내용 불이행 및 부실이행 시 계약금 회수와 계약 잔금 미지급으로 결정했다.
군은 추후 사업공고를 거친 후 희망농가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이후 현지조사를 통해 계약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에 군과 경작자간에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액에 대한 50%선금을 지급하고 최종 계약여부를 확인 후 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동림저수지를 찾아오는 철새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통한 생태환경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