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국가생태관광지역이면서 전라북도 생태관광육성지역인 운곡람사르습지에 ‘생태체험학습관’을 건립한다.
군은 아산면 용계마을 일원에 총사업비 12억2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1층, 건축면적 375㎡(연면적 360㎡) 규모로 생태체험학습장, 식당, 판매장, 전시관, 기타 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생태체험학습관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운곡람사르습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 생태체험학습관은 이달 중 착공해 올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에서도 자연생태자원이 가장 뛰어난 곳 중 하나인 운곡람사르습지와 주변 생태관광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201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는 1만여 명이었으나 증가를 거듭해 지난해에는 2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
또한 아산면 용계마을에서는 생태체험을 위한 별도의 기반시설이 없어 마을회관 또는 야외현장에서 생태밥상, 생태음식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생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다.
이에 군은 증가하는 생태관광 수요를 충족하고, 관광객에게 보다 질 높은 생태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태체험학습관 건립에 나섰다.
박우정 군수는 “생물권보전지역의 뛰어난 자연생태자원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운곡습지 생태체험학습관 건립을 통해 주민 소득증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생태체험도시이자 편안한 쉼이 있는 청정 고창군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