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중장기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식물성 화장품 원료산업이 지리산 자원식물을 자원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남원화장품원료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 60억 원을 승인, 확정 받았다.
지난 2013년부터 남원시가 공약사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친환경화장품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 중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이용한 화장품원료산업의 산업기반조성을 위한 인프라구축이 시작된 것이다.
남원화장품산업의 산업테마는 지리산자원식물 이라는 천연물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외래유전자원이 아닌 국내 지리산 기반의 국내유전자원이라는 점에서 친환경 천연화장품원료시장에 적합하며, 국내 주요 화장품산업지역 중 후발주자인 남원의 특화품목으로 잠재력이 높다.
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원료시장은 약 3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천연물 기반 원료시장은 약 3000억 원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자급률은 40% 미만에 그치고 있다.
남원화장품산업은 1500여종에 달하는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화장품소재원료 개발과 사업화, 고부가가치형 화장품개발과 기업지원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