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탄소산업이 고도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와 전주시가 2022년 준공 예정인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내에 도내에서 생산한 탄소 융·복합 제품의 인증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탄소산업클러스터 연계사업으로 기획한 사업이다. 지난해 산업부에 제안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내 탄소산업 뿐 아니라 KS, KC, 중소기업제품성능인증, 신기술인정 등 기존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도 양질의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것이다.
이 사업에는 총 203억원(국비 86억원, 도비 51억원, 시비 47억원, 기타 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탄소소재가 활용되는 다양한 개발·생산 부품과 완제품에 대한 인증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탄소 부품·소재 생산·개발 중소기업의 기술애로와 시장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탄소융복합 부품·소재 산업의 전 주기 인프라(소재~성형가공~인증)가 완성돼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에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 되는 등 전북의 탄소산업이 성숙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관계자는 “인증지원 인프라가 구축되면 도내 탄소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해소와 2022년까지 건설될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의 기업 투자활성화와 기술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시험평가 비용 절감 및 소요기간 단축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노욱 도 탄소산업과장은 “탄소산업클러스터사업,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전북에 탄소기업의 집적화가 이뤄지고, 기존 중소기업과 탄소산단 입주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시장진출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조기에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22년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준공 이전에 센터 준공을 목표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