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비보잉 인프라 확충 '박차'

2억원 들여 전용연습공간 마련 비보이 그랑프리대회 9월 개최

전주시가 비보잉(b-boying) 관련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련 청소년 문화 선도에 나선다.

 

전주시는 비보이(b-boy)들만의 전용 연습공간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비보잉과 디제잉 등 힙합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먼저 시는 전주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이 결성된 장소이자 전국 규모의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는 전주청소년문화의집 3층 강당을 전면 리모델링해 전용 연습공간으로 제공한다.

 

이곳은 리모델링 계획 초기단계부터 라스트포원을 포함한 비보이 전문가와 공연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리모델링이 완료된 비보이 전용 연습공간에서 전문가 양성과 청소년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비보이스쿨 문화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연습공간이 완공되는 7월에는 비보이스쿨 문화학교의 시작을 기념하는 힙합 믹스 배틀 등 비보이파티 공연도 열린다.

 

올해 9월에는 21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제12회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도 열린다. 시는 전주 신시가지 비보이 광장에 대한 활용방안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