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남원시 라선거구(수지, 송동, 주생, 금지, 대강)는 모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라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2명과 무소속 2명으로 사실상 민주당과 무소속의 전면전으로 선거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농촌도시의 특징은 정당을 선호하기 보다는 각각의 마을에 얼굴이 잘 알려진 후보자가 유권자의 표심을 얻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는 김영태(55)·정하복(58) 후보이며, 무소속 연대 후보는 안상한(61)·강성원(70) 후보 등 모두 4명이 격돌한다.
선거구역인 수지, 송동, 주생, 금지, 대강면은 농촌지역으로 선거흐름은 마을 유권자들과 얼마나 얼굴을 익혔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선거구의 인구 현황(2017년 12월 말 기준)을 보면 투표가 가능한 19세 이상 유권자는 금지면이 224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송동면 1991명, 주생면 1751명, 대강면 1589명, 수지면 1104명 순이다.
선거법상 주민등록 주소지별로 보면 김영태 후보는 대강, 정하복 후보 송동, 안상한 후보 금지, 강성원 후보 송동이며, 수지면과 주생면에서는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라선거구 선거는 수지면과 주생면이 최대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되는 즉 캐스팅보트 선거구역으로 꼽히고 있다.
한 구역에서 2명(정하복, 강성원)의 후보가 나온 송동면 역시 표밭이 갈라질 수밖에 없는 적색지대로 분류되고 있어 총 2명의 시의원을 뽑는 라선거구의 당락여부는 주생면과 송동면에서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4명의 후보 가운데 무소속 강성원 후보는 유일하게 5대, 6대, 7대를 거친 현직 남원시의원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영태 후보와 새남원라이온스 회장인 정하복 후보 역시 민주당 프리미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안상한 후보는 직업이 농업으로 농촌지역인 이곳 선거구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져 있으며, 춘향골농업협동조합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농촌지역인 라선거구의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후보로 분석된다.
하지만 결국은 인물이나 정책보다는 각각의 후보가 가진 인맥과 혈연, 지연이 표심을 가르는 결정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