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제주노선 증편으로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가 발표한 한국공항공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한 달 동안 군산공항 이용객은 3만28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81명)에 비해 61.2% 증가했다. 또 평균탑승률은 89.7%로, 지난해(86%) 대비 3.7%p 상승했다.
올 들어 4월까지 이용객은 8만1925명으로, 지난해 동기간(7만4747명)에 비해 9.6% 증가했다.
도는 군산공항 활성화와 도민들에게 항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제주노선 증편으로 하루에 3회 왕복운항을 하면서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하던 도민과 인근 충남 서천·장항·논산지역의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산공항 이용객 증가는 전북도 항공수요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새만금국제공항 신속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군산공항 제주노선 증편운항에 따른 이용객 증가는 군산공항 활성화는 물론 현재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신속추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도민들이 군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