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2017-2018 리그앙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권창훈은 지난 7일 갱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11호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속팀 디종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릴에 1-2로 역전패했다.
디종은 시즌 12승 9무 16패(승점 45)로 13위에 자리했다.
권창훈은 3-5-2 전형에서 훌리오 타바레스와 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는 권창훈의 활약은 경기 초반에 빛을 발했다.
권창훈은 전반 상대 골키퍼가 골킥하는 과정에서 태클로 공을 낚아챈 뒤 빈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행운이 따라준 선제골이었다.
그러나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로 잡은 1-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18분 릴의 레보 모티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에 모티바에게 역전골까지 헌납하면서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