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양산이다.
양산은 태양을 가리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외출 아이콘이다 보니 디자인이나 색상도 선택을 하는데 기능 못지 않게 고민된다.
그런데 양산을 선택하는 데에도 과학적 방법이 있다.
먼저,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제품이 좋다.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제품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50이상으로 나왔는데, 코팅이 안 됐거나 망사처럼 비치는 천을 쓴 제품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10~20 수준으로 굉장히 낮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같은 색상에서는 두꺼운 것이 좋고, 같은 재질이라면 어두운 색깔이 훨씬 더 자외선 차단율이 높았다.
빛을 반사하는 흰색 양산이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흰색 양산은 콘크리트와 같이 바닥에서 비추는 자외선을 반사해 오히려 자외선을 더 많이 쬐게 한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양산의 바깥쪽은 빛을 튕겨내는 흰색 계열, 안쪽은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검은 색 계열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