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에는 조배숙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민주평화당 전북지역 출마자, 당원, 지지자 등 2000여명(도당 추산)이 참석했다.
조배숙 대표는 이날 “호남정신을 승계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대표는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 때문에 선거 이슈가 사그라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남북문제는 남북문제이고, 유권자의 마음을 얻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정신은 불의에 항거하고 정의와 개혁을 부르짖고, 사회발전을 위한 소중한 정신으로, 대표적인 호남정신은 동학을 꼽을 수 있다”면서 “19세기 동학도들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집강소라는 행정자치의 모범을 보여왔고, 이 같은 호남정신을 전국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동영 의원은 임정엽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와 박종서 군산시장 예비후보,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 등 지선에 나선 평화당 후보를 일일이 소개한 뒤 “민주평화당은 전북이 배 아파서 낳은 새끼 같은 당이며 전북의 자부심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임정엽 도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평화당이 살아난다”면서 “임 후보를 찍어 병든 전북을 살려내야 하고, 민주평화당이 우리의 꿈을 실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회 도당 위원장도 “낙후된 전북을 바꾸기 위해서는 하나로 똘똘뭉쳐 전북 몫을 찾아야 한다”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전북의 몫을 찾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