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맞아 도내 초등학교서 웃음꽃 활짝] 군산회현초 학부모·학생들 "꽃길만 걸으세요"

군산회현초 학부모·학생들 출근길 마차 태워 퍼레이드

▲ 14일 군산 회현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출근을 하던 중 학생이 끌어주는 꽃마차를 타고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교육청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군산 회현초등학교 교사들은 출근길에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회현초 학부모회는 이날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학부모와 학생 100여 명은 출근하는 교사들을 직접 만든 꽃마차에 태워 정문에서부터 퍼레이드를 벌였다.

꽃마차가 지나는 길 양옆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서서 “꽃마차 타고, 꽃길만 걸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박수로 고마움을 전했다.

또,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감사 편지를 교사들에게 전달하고, 교내 곳곳에 사진도 전시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김은주 회현초 학부모회장은 “평소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에게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 선생님들 모두 사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