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수 선거는 최근 민주평화당이 이충국 후보를 영입하면서 민주당의 이항로 현 군수와 무소속 박수우 예비후보 3자 구도로 바뀌었다.
이충국 후보는 민주당 광역의원 경선 탈락후, 평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군수선거에 출마한다. 이 후보는 6·7대 도의원을 지냈고, 군수 선거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다. 진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과정에서부터 이 군수가 압도적으로 앞서면서 단수 후보로 추천돼 긴장감은 떨어졌다. 지난 11일 이 후보가 군수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 무소속 박 후보가 유일하게 이 군수 재선가도에 도전장을 냈지만, 민주당 소속의 현역 군수에 대적하기에는 인지도나 경력 면에서 역부족이라는 평가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 후보가 군수 선거판에 뛰어들면서 선거전은 흥미롭게 펼쳐지겠지만 현재까지는 이 군수에게 유리한 판세로 분석되고 있다.
이 군수는 공무원 출신으로 지역 기반이 튼튼하고, 진안군정에 대한 이해가 높다. 이 군수 선거 캠프는 당락보다 득표율에 더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4년전 선거에서는 1만7964표의 유효투표 중 6728표(37.47%)를 얻었다.
이번 군수 선거는 이 후보와 박 후보가 최근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진안군 현안을 어느정도 쟁점화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마이산케이블카 설치 문제와 진안군의료원 직원채용비리, 가위박물관 특혜 의혹 등이 군민들의 관심을 사는 이슈다. 진안군이 추진하는 마이산케이블카는 문화재청과 환경청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고, 진안군의료원 직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서는 다시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특혜 논란이 일었던 가위박물관 운영권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선거과정에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안과 관련, 제기된 의혹이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군수 재선가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