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생태동물원을 추구하는 전주동물원이 광주·대구·청주동물원과 동물종 보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야생동물의 진료·사육·번식·교육 분야의 최신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별로 보유한 시설·장비를 서로 이용해 보다 효율적인 동물관리 및 보존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전주동물원은 24일 광주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에서 광주시동물원과 대구시동물원, 청주시동물원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3개 동물원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4개 동물원은 보유동물의 교환과 무상분양 등을 통해 동물종 보전과 근친을 방지하고, 야생동물에 대한 전문과정 및 현장교육 교류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동주 전주시동물원장은 “지자체 동물원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멸종위기종 보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