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세무서 이전을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외침이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국세청과 기재부 등 관련 당국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일각에선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며 우선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 동참을 촉구하기로 했다.
24일 익산세무서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는 세무서 이전반대를 염원하는 3400여명의 시민 서명부를 국세청과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 민주당 이춘석 의원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달 범시민대책위를 발족한 이후 이달 초부터 익산세무서 앞 1인 시위를 벌인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익산세무서 앞에서 범시민 총궐기대회가 펼쳐졌다.
지역 현역 시의원과 시의원에 출마한 후보 등은 삭발 투쟁까지 벌이는 등 익산세무서 이전 반대 목소리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총궐기대회 이후 시민서명부에는 3400명 넘는 시민들이 서명했고, 서명부는 조만간 국세청과 지역 이춘석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인근 주민들은 익산세무서 이전이 주민설명회 한 차례도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되는 것을 비롯해 세무서 이전으로 인한 원도심 직격탄, 유령도시, 원도심 슬럼화 가중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내에서 익산세무서 이전 반대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지만 국세청과 기재부 등 관련 부처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지역민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도 익산세무서 이전과 관련된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시민대책위는 지역 국회의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을 촉구하며 기재부와 국세청을 찾아 상경투쟁 계획을 수립하는 등 반대 수위를 한층 높여나가기로 했다.
범시민대책위 황의성 집행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과 국세청 등에 서명부 전달을 시작으로 반대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이유도 반드시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