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꿈나무들, 소년체전 '약진'

역도 유동현·임병진 3관왕 등 금 15·은 8·동 14
초·중 남녀 배구 모두 준결승 진출…29일 폐막

전북의 체육 꿈나무들이 반환점을 돈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밭을 일구고 있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충북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47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이틀째인 27일 오후 5시 기준, 전북 선수단은 누적 금메달 15개·은메달 8개·동메달 14개를 획득했다.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중부 62kg급에 출전한 유동현(순창북중 2년)이 인상(100kg)과 용상(121kg), 합계(221kg)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다. 또, 69kg급에 출전한 임병진(순창북중 3년)도 인상(111kg)과 용상(131kg), 합계(242kg)를 모두 석권해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에어로빅 개인전에 출전한 이예훈(군산동원중 2년)은 19.50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자유 100m에 나선 이서아(전주 서일초 4년)는 1분2초99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전북 꿈나무 선수들은 선전을 이어갔다.

특히 전북은 남·여 배구팀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초부 익산 부송초와 여초부 전주 중산초는 나란히 대전 유성초, 청주 산성초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또, 남중부 익산 남성중과 여중부 전주 근영중도 각각 천안 쌍용중, 인천 부평여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오는 29일 막을 내리는 이번 전국 소년체전에 전북은 선수와 임원 등 1130여 명이 출전했다. 36개 종목에 나선 전북 선수단은 7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모두 5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