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악 단체 '국악&홀릭', 내달 7일 한옥마을 '공간 봄'

전북지역 출신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그룹 ‘국악&홀릭’이 다음달 7일 오후 8시 전주 한옥마을 내 ‘공간 봄’에서 공연을 한다.

정경아(가야금), 한용호(대금), 장태수(타악), 박진원(아쟁), 이은비(소리) 등 5명으로 구성된 단체는 국악 소리를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 창단됐다. 한국 전통음악을 근간으로 창작·재구성해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라질 곡인 ‘하얀 날개(Asa Branca)’, ‘아리랑 아일랜드’ 등을 들려준다.

‘마음이 메어지고 눈시울이 붉어져도 떠나야만 하는 나를 막을 수는 없구나 돌아보지도 못하고 홀연히 가는구나 훠이’( ‘하얀 날개’중)

슬픈 내용이지만 밝은 리듬으로 담아내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낙천적인 브라질 음악이다.

‘아리랑 아일랜드’는 한국적인 정서와 한이 담긴 ‘아리랑’과 아일랜드 국민이 즐겨 부르는 통속 민요 ‘아일랜드’를 접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