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에서 김정렬 2차관, 북측에서 김윤혁 부상과 박명철 부위원장이 대표단에 그대로 유지되면서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 논의가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남북의 철도 담당 고위당국자가 회담 대표로 나서고 북한의 민경협이 남북 경협을 총괄해온 기관인 만큼 판문점 선언에 적시된 경의선·동해선 철로 연결을 비롯해전반적인 남북 경협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고위급회담에서는 또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을 위한 체육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5월 중 열기로 했던 장성급회담의 일정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6·15남북공동행사와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