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후보 측이 선거공보물에 사전 동의를 받지 않은 아동의 사진을 실어 초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임의로 선거공보물에 실어 배포한 김승환 후보는 아이들의 인권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후보는 “김 후보는 교육감 재임 시절 유치원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아이는 물론 부모의 동의도 없이 선거공보물에 활용하고 이를 유권자에게 보냈다”면서 “이는 평소 ‘아이들의 인권’을 강조하고 있는 김 후보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 후보는 아이와 부모는 물론 유권자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공보물을 전량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진은 지난 3월 말 김승환 후보가 완주지역의 한 공립 유치원에서 한 원생과 실뜨기를 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승환 후보 측은 “곧바로 선거대책본부에서 아이 부모에게 사과했다. 4일 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에서도 실수를 인정했다”면서 “아이 부모에게 지속적으로 사과 입장을 전달하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는 해당 유치원 원감과 담임교사의 동의를 구하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