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기 좋은 날씨

오늘은 제 7회 전국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다시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외국의 경우, 날씨와 선거의 영향과 관련한 흥미로운 조사들이 있다.

 

미국은 맑은 날보다는 비 오는 날의 투표율이 15% 정도, 평년 기온에 비해 5℃ 정도 추우면 투표율이 5% 정도 낮아지는 등 날씨가 투표율 변화를 가져온다고 밝혀졌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는 선거 날 25㎜의 비는 투표율을 1% 감소시키기고, 기온이 10℃ 상승하면 투표율 1%의 증가를, 화창한 날은 햇빛이 없는 날에 비해 투표율이 1.5% 증가했다고 한다.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날씨가 선거 판세를 바꿀 수 없을뿐더러 날씨로 인해 바뀌어서는 안 된다.

 

투표율을 좌우하는 것은 날씨가 아닌 바로, 유권자! 우리들의 관심과 의지에 달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