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점에서 김승환 교육감이 앞으로 4년간 보여줄 비전과 정책, 또 그 효과에 대한 기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김 교육감이 성공한 교육감이 되려면 다른 건 몰라도 우선 소통과 협치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소통이란 나와 마음이 맞고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과의 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이나 집단과도 마음을 열고 과감하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매사를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집단도 사실 크게 보면 전북교육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조언하고 충고하고, 우려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협치 역시 마찬가지다. 전북교육이 더 큰 성과를 내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가려면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는 물론, 교육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도 협치를 강화해야 한다.
엊그제 김승환 교육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부와의 관계는 협력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늘 갈등을 빚고 삐걱거리는 듯한 인상에서 벗어나 교육부와 협력이 잘 돼야만 전북교육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
초·중등 교육 권한의 시·도교육청 배분 및 교육적폐 해소 등에서 교육철학을 공유하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는 매우 주목할만하다.
그는 “직선 3기 전북교육청과 교육부의 관계는 협력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전북교육청의 각종 정책이 어떻게 펼쳐질지 한껏 기대를 갖게한다.
때로는 개인적인 소신과 전북교육의 책임자로서 처신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도내 교육가족 모두가 더 많은 혜택과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능수능란한 교육감의 협치를 기대한다.
김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교육적폐가 거의 사라지지 않았다”며 이의 실현을 강조한 만큼 교육부와도 더 코드를 맞춰 실질적 성과를 내기 바란다. 그것이 바로 3선 교육감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