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22일 산사태와 사방 사업 전문가 위원들로 구성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위원회를 열어 산사태 취약지역 6곳을 심의하고 추가로 지정했다. 시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신규로 지정된 곳은 산내면과 산외면, 칠보면 등 2017년 산사태 위험지로 조사된 지역으로, 많은 비가 내길 경우 산 계곡부의 토석과 나무 등이 밀려와 주변 인가와 농작물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곳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산사태 취약지역을 지정, 관리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6개소가 추가되어 모두 154개소가 지정되었다.
지정된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비상연락망과 대피소 등 대피 체계를 구축해 특별관리하고 위험등급에 따라 사방댐과 계류보전 사업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또한 사방 사업 시행 후 위험 요인이 해소되면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을 해제할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