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당선인은 25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의회의 위상이 의원 스스로의 잘못으로 상당히 손상되고, 위축됐다”며 “의장에 당선되면 의회를 올곧게 세우고, 바른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장은) 의원들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분히 해나가면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집행부와 함께 전북 발전을 리드해가고, 견제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24시간 동안 도의회 의장의 직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2년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직무에 소홀하지 않겠다”면서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최 당선인은 ‘당선되면 의회 내 소수(정의당·민주평화당·무소속) 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려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고려할 상황이지만 1명씩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도 “상임위 배분에서 (배려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은 오는 29일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