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공모결과 적격자가 없었다며 27일부터 다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재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이 지난 2월 19일 시작해 3월 5일 접수를 마감한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는 16명이 지원했으며,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 중에서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 3명이 최종 후보자로 올라갔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3배수 또는 5배수의 후보자를 뽑아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