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내 한 가게에서 남성이 강아지를 발로 차는 동영상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남성은 건물주의 아들로, 강아지를 발로 차는 데 이어 가게 주인에게 갑질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비난이 거세다.
해당 영상을 SNS에 게시한 가게 주인 A씨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인근에서 역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해당 건물주의 아들이다.
이날 건물주 아들 B씨는 매장을 방문해 강아지 배설물 문제로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안에 있던 강아지 두 마리가 인기척을 느끼고 뛰어가 B씨를 반갑게 맞이하는 순간 B씨가 왼발로 강아지의 옆구리를 차 매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A씨는 “왜 강아지를 발로 차느냐며 항의하자 B씨가 ‘임대 기간 언제 끝나냐’는 식으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A씨는 “갑질 논란으로 대대적으로 문제가 되는 시점에, 내가 당사자가 되니 머릿속이 멍해진다”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잠도 잘 못 자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엄중하게 처벌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B씨를 군산시청 관련 부서에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한 상황이며, 강아지는 지인에게 보호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