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영양교사 전보 인사 '잡음'

도내 일부 교사, 신규에게 가산점 부여방침에 반발

전북지역 일부 영양교사들이 신규 영양교사에게 가산점을 주려는 전북교육청의 전보 인사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영양교사회 소속 일부 교사들은 4일 “신규 교사이기 때문에 가산점을 주겠다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전북교육청은 불합리한 인사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북교육청이 2019학년도 3월 1일 자 영양교사 전보 인사에서 올해 신규 임용된 교사들에게 모두 2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면서 “이는 법과 원칙을 중시하고 특혜를 거부하는 김승환 교육감의 철학에 크게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통상 3년 주기로 전보 인사를 단행하는데, 내년 3월 1일 자로 전체 영양교사가 자리를 옮기게 된다”며 “하지만 올해 임용된 신규 교사들은 근속 가산점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가산점을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직 영양교사들로 구성된 인사실무위원회에서 신규 교사들에게 가산점을 주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조만간 인사자문위원회에서 이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