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9일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재해복구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14개 시군에서 4,169ha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3개 농가에서 5만6000수의 닭·오리가 폐사됐다. 특히 집중호우 전에 파종을 마친 논콩의 경우 부안·김제·군산 등 7개 시군에서 675ha의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농협은 콩 파종시기 및 계속해서 일기가 좋지 않아 기계파종을 하지 못하고 일일이 사람 손으로 재 파종을 해야 하는 논콩 재배농가들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주 집중적으로 침수피해 복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논콩 침수피해가 많은 군산, 김제 지역에 전북 범농협 임직원, 농촌사랑봉사단, 고향주부모임 등 170여명의 인력을 대두 보식 및 서리태 대파 등에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유재도 본부장은 “필요한 인력수급과 공동방제 필요성 등을 신속히 파악해 침수피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