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조심해요

▲ 윤호성 이리부천초 5학년
우리 아빠는 탱크로리 기사다

 

아빠는 위험한 약품도 운반한다

 

그런데 아빠는 무덤덤하다

 

마치 나와 엄마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사마귀 같다

 

아빠한테 매일 말하는 것이 있다

 

“아빠 조심해요!”

 

아빠가 일을 갈 때마다 무섭다

 

다신 못 만날지도 모르는 무서움.

 

△호성이 아버지는 탱크로리 운전기사입니다. 위험한 일을 하지요. 그래서 호성이는 늘 아버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나와 엄마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사마귀’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행인 ‘다신 못 만날지도 모르는 무서움’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참 빛나는 말입니다. /윤일호(아동문학가)

 

※ 2018년 익산시 어린이동시대회 수상작(주최: 익산시 작은도서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