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지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주, 익산, 완주, 임실 등 4곳의 폭염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강화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일 때 발표된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익산 33.7도, 완주 33.5도, 부안 33.1도 등을 기록했으며, 이날 낮에 오른 기온이 밤에 떨어지지 않아 전주를 비롯해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주의 열대야는 지난해(7월 16일)보다 5일 빠른 것이다.
기상지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