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밤톨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나는 도토리라는 별명이
마음에 들었다.
도토리는 나의 얼굴형 머리 색깔과 비슷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별명이다.
지금은 3학년
2학년이 그립다.
△동시를 읽다 보니 자꾸만 웃음이 나옵니다. 도토리라니요? 그 귀엽고 동글동글한 얼굴.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마치 친한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자기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린 그림 같은 동시입니다. 그러니 재미있을 수밖에 없지요. 좋은 동시 고맙습니다. 하나 더, 강훈이의 3학년 친구들, 올해도 꼭 강훈이 별명은 ‘도토리’로 부탁드려요. /경종호(시인) <2018년 익산시 어린이동시대회 수상작(주최: 익산시 작은도서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