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 대장정길에 오른 국내·외 대학생들은 지난 6월27일부터 7월23일까지 서울∼대전∼전주∼대구∼부산∼강릉을 잇는 하계 순례 행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김제시 황산면을 지나게 됐다.
이때가 밤이라 사전 숙박 예약을 하지 않은 대학생들은 숙박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을 때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황산면 이장단협의회(회장 이존식)는 의곡마을 노인정에서 대학생들이 하룻밤을 묵을 수 있도록 조치, 대학생들이 하룻밤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들은 “마을 주민들과 하룻밤을 보내며 시골밥상으로 저녁을 같이먹고 수다를 떨어 꼭 고향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면서 “집에 계시는 부모님이 생각나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았으며, 주민들로 부터 전해들은 김제지평선축제에 꼭 한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존식 황산면 이장단협의회장은 “대학생들이 꼭 아들·딸 같아 밥 한그릇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었다”면서 “이번 국토순례 대장정길에 오른 대학생들에게 김제지평선축제를 소개한 후 꼭 한번 구경 오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