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고창농악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한국의 고창농악과 일본의 시시오도리(사슴춤)가 만나는 ‘아시아 민속춤 축제’가 펼쳐진다.
시시오도리는 일본 동북지방 이와테현 각지에서 전해지는 민속예능이다. 도쿄 시시오도리팀의 시시오도리 공연과 고창농악보존회가 준비한 당산굿, 매굿 (마당굿-조왕굿-철륭굿-샘굿-성주굿) 그리고 서로간의 문화 전승체계를 알아보는 대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아시아 민속춤 축제’에서는 오늘날 고창농악의 기반을 만들어주신 여러 선생님들의 성불을 기원하는 뜻으로 ‘하카 오도리(묘지춤)’를,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갈 우리들의 인연을 축복하는 ‘니와 오도리(마당춤)’를 선보인다. 이러한 시시오도리 연행 형태는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농악의 매굿과 유사한 형식으로 한·일간 문화 교류 공연에 핵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