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내장저수지 아래 문화광장에 거북이 형상의 음수대를 조성하고 1일 개장식을 갖는다.
시 안전총괄과에 따르면 총 3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음수대는 샘의 고장 정읍시의 상징수(水)로 개발한것으로 ‘노래하는 내장산 귀갑약수’(이하 귀갑약수)로 명명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평상시에 먹는 샘물로 무상공급하고 비상상황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귀갑약수는 먹는 샘물 기준에 적합한 음용수로, 연간 7만3000톤(1일 200톤)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 시중 판매 생수 가격으로 환산하면 182억 5000만원(20ℓ기준 5000원) 상당에 이른다.
15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음수대와 귀갑약수 설화 안내판(4개 국어), 등대분수, 귀갑약수 노래와 내장산 노래, 정읍사 노래 등을 들을 수 있는 음향 시설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내장산 귀갑약수 설화는 내장산 국립공원 구역내 입암산 거북바위와 정읍의 고대 지명으로 추정되는 샘바다를 소재로 일광욕을 즐기던 공주거북과 내장산 기슭에서 양을 치던 목동간에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