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14경기 연속이자 콜로라도 이적 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42에서 2.38로 낮췄다.
이적 후 두 번째 연투에 나선 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상대로 초구부터 93마일(약 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1.6마일(약 147㎞) 포심 패스트볼로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코리 디커슨을 상대로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은 뒤 4구째 92.6마일(약 149㎞)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오승환은 거침없었다. 스탈링 마르테는 컷패스트볼, 커브로 간단히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유인구 1개 이후 4구째 92.9마일(약 150㎞)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