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도민들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전북도청에서 아동수당 업무를 담당하는 이태경 주무관. 그는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 홍보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아동수당은 만 6세 미만(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에 월 10만원(2인 이상 가구 대상, 소득하위 90% 수준)을 지원하는 제도다. 전북은 8만551명이 수당 지원 대상이다.
이 주무관은 아동수당 추진 TF팀에서 홍보와 교육 등을 총괄하고 있다.
9월 제도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부터 사전신청을 받으면서 제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스마트폰 ‘복지로’앱과 ‘복지로’ 웹사이트 등 온라인 홍보수단이 발전했지만 그는 ‘발로 뛰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에는 전북지역 신청자가 많았다. 전주 군산 정읍 남원 등 시군을 수시로 출장 다니며 이 제도를 알렸다”고 했다.
그 결과 8월 현재 6만8935명이 신청, 등록율 84.3%를 기록했다. 전국평균(83.8%)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 주무관은 “이 제도를 이용하는 분들이 젊은 층인데, 바빠서 못 챙기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상 아동 모두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은행 ATM기에 아동수당 신청 홍보를 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사람들이 돈을 입금하거나 인출할 때 볼 수도 있고, 전북은행 같은 경우 전국에도 있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주무관은 도내 대상 아동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수당 신청은 올 9월 말까지며, 첫 지급인은 9월 21일이다.